저번주에 축제 전에 현장스케치를 가려고 했다가 일이 생겨서 못 가고 축제가 끝난 5월 22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연휴에 다녀오면 좋겠다 싶어서 후기를 올리려고 그랬으나 연휴내내 비가 계속 오는 거 실화인가요?
그래도 폭우가 아닌 조금씩 내려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는 실정
축제는 이미 끝났지만 방문객을 위해 5월 29일까지 유지된다고 하는데 내일까지이네요
그렇다고 이렇게 예쁜 꽃들을 바로 베어내지는 않을걸로 예상은 합니다
황룡강생태공원을 검색하고 왔는데 행사천막때문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내려서 찾아보니 바로 옆에 황룡강정원주차장이 있네요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되어 있었어요
양귀비, 수레국화, 끈끈이대나물, 금영화 등을 심어두어서 색을 정말 화려합니다
흐릿했던 하늘이 점점 파래지니 사진찍기에 아주 좋아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설치물도 중간중간 세워져 있어요
축제 때는 더 찍을 것이 많았겠죠
황룡강을 따라서 100억 송이의 꽃이 심어져 있다고 하는데 진짜 넓어서 전체를 다 둘러볼 수는 없고 열차가 다니는 길로 다녀왔습니다
기차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20분 기다리다가 옮겼는데 쭉 이어진 산책을 가면서 계속 보아도 기차소식은 없었어요
기차정보를 잘 아시는 분들은 그 시간에 맞춰서 가시는 것 같은데 저는 지나가다 얻어걸리면 찍는 거지 하면서 그냥 갔어요
황미르주차장에 하나 있었던 옐로우박스
커피가 급 당기기는 했지만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기는 불편해서 침만 흘리면서 지나갔네요
이미 저 멀리 가버린 전동카트
사진만 찍으러 온 것이 아니라면 전동열차를 타면서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땡볕이라서 많이 더웠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연꽃정원의 조형물
멀리 꽃이랑 함께 담으니 좋네요
가까이 다가가니 연잎과 함께 개구리 왕눈이가 보여요
요즘아이들은 개구리 왕눈이 모르겠죠
어렸을 때 진짜 열심히 봤던 만화였는데...
연꽃정원의 꽃은 아직입니다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었던 징검다리
물이 무서워서 징검다리를 피하고 인도교로 건너갔는데 배경으로 찍으니 예뻐요
햇살은 너무나 뜨거웠지만 한없이 이어지는 꽃밭은 볼만합니다
다른 분의 글을 보니 예전만큼 못하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처음 방문해 보는 저는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없는 넓은 꽃밭이라 좋았어요
철길밑으로 오니 그늘도 생기고 밖은 빛을 받은 꽃이 있어서 한참을 찍었네요
역시 양귀비는 빛을 받아야 예쁩니다
하늘이 점점 예뻐져서 렌즈를 바꿔서 사진 찍기
꽃상태는 타 들어간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그늘이 있는 곳은 볼만합니다
차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옆으로 보이는 힐링허브정원
해가 길어졌지만 목포까지 또 운전해서 가야 하기에 저기까지 갈 수 없는 현실
차를 타고 가면서 보니 용모양의 용작교도 보이고 근처에 관광할 만한 곳이 몇 군데 있더라고요
내년 아니면 올 가을이라도 다른 행사를 한다면 그때는 차분하게 돌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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