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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 국내여행

경북김천가볼만한곳 고즈넉한 청암사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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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부항댐 출렁다리를 다녀와서 청암사로 왔어요
청암사는 주차장은 다른절에 비해 협소해 보이기는 하는데 내리자마자
가을분위기 물씬!! 우아 소리가 저절로 나왔어요
청암사로 올라가는 길마저도 진심 너무 아름다워요

 



경북가볼만한곳 인현왕후 꿈을 이룬 천년 고찰 청암사

조선 숙종의 비였던 인현왕후, 그녀가 폐비된 후 천일동안 머물며 그 원(願)을 이루었던 청암사 극락전과 보광전을 관람하고, 인현왕후 복위날을 맞아 복위장면을 재현해 봅니다. 약 9km에 달하는 인현왕후의 길을 걸으며 다시 한번 그 시대의 인현왕후를 만납니다.
또한 조선 영친왕의 보모이자 왕실의 마지막 여류시인, 한국 교육사업의 선구자로서 청암사와 큰시주의 인연을 맺었던 최송설당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보며 문학세계를 체험해 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맥을 이어 사찰음식과 다도, 태극권 등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해 보고자 합니다.

출처 청암사홈페이지

 



불영산의 푸르른 정기로 둘러 싸여진 청암사靑巖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로 신라 헌안왕3년(859) 도선국사가 건립한 고찰(古刹)

사적에 따르면 조선 인조 25년(1647) 화재로 전소(全燒)되었으나 벽암(碧巖) 각성(覺性) 스님이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그 문도(門徒) 허정(虛靜) 혜원(慧遠) 스님으로 하여금 재건토록 하였으며, 이에 혜원스님이 심혈을 기울여 청암사를 중창하였습니다.

그 후 숙종의 정비(正妃) 인현왕후가 서인으로 있을 때 청암사 극락전에서 특별기도를 올린 인연으로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으며, 불영산의 적송산림은 국가보호림으로 지정되어 궁(宮)에서 무기 등이 하사되었고 조선시대말기까지 상궁(尙宮)들이 신앙생활을 하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출처 청암사홈페이지

 



양옆으로 울긋불근 너무 아름다운 공간
사진사님들이 머물다 가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누가 봐도 인생사진 남기고 싶은 곳이었어요

 



그 앞에 약수터도 있는데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 아빠 건강해야 한다면서 가져왔던 물을 버리고 떠 갈 정도로 알려진 물이라고 하네요

 



이끼폭포는 안전상의 문제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멀리서 보이는 풍경자체가 최고입니다

 



청암사 수양을 쌓는 곳이라서 너무 조용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보이는 것이 저는 굉장히 좋았어요
우리들도 조용히 청암사를 둘러보며 자연을 그대로 느꼅답니다

 



대웅전 앞에 자리 앞은 다층석탑과 단풍나무
총 높이 453cm이며, 1936년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안에 그러데이션으로 물들고 있는 단풍나무

 



대웅전 안으로 허락을 받고 들어가서 플래시 없이 사진촬영을 하였는데 신발 벗고 들어오는 사찰은 처음이에요
뭔가 특이한 느낌의 색이고 양옆으로 용이 받치고 있는 천장이 굉장히 화려해 보여요
옷주름도 빨간색으로 굉장히 화려하네요

약간 살집 있어 보이는 상호, 좁은 어깨를 덮은 통견의 옷주름은 대칭이며 머리, 기름진 얼굴모습, 진홍빛의 안자락 표현등 청나라 말기 중국불상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육화로라고 하는데 육화로도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912년 신축되고
2004년 지형화상과 상덕화상에 의해 해체되어 기둥과 드잡이 보수가 이루어졌다고 해요

그리고 육화로 안에 모셔진 높이 57cm 석가여래좌상은 조성연대가 조선 정조 때로 추측되며 몇 차례의 화재에도 이 부처님만 타지 않고 그대로 계셨다고 하네요

출처 청암사홈페이지

 



인현왕후의 날
인현왕후가 머물렀던 극락전과 기도처 보광전을 둘러보고 조선시대 왕비라는 역사적 인간이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인현왕후의 기도’를 함께하면서 느껴보고자 합니다.
또한 인현왕후 복위 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복위 장면을 재현합니다. 김천시민들, 인근 마을 주민들 모두가 참여하는 한바탕 축제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편 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그리고 생태환경(총 9km의 인현왕후길) 걷기를 통 해 우리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보고, 청암사, 수도암 내에 있는 문화재 관람을 통해 선조들의 건축양식과 조형물을 살펴보고 문화민족으로써의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사찰음식연구소
인현왕후가 즐겨 먹었던 사찰음식을 통해 조상들의 검약정신 와 건강한 음식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고,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웰빙음식의 원형인 전통 산사음식 조리법을 익혀봅니다. 또한 현대인의 고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찰음식에 대한 이론적 강의와 실기를 통해 현대 자본주의 음식문화를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 청암사홈페이지

 



극락전으로 인현왕후가 머물렀던 곳이죠
당시 주지스님이 폐서인이 된 왕비가 지낼 수 있도록 경내에서 떨어진 곳에 극락전을 지어줬다고 해요

현재는 스님들이 공부하는 곳으로 사용되고 지금은 마당에 있던 감을 따셨는지 말리는 작업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여기는 출입이 불가한 곳이라서 멀리서 보기만 했어요

 



청암사 보광전
인현왕후가 조선 숙종 15년에 장희빈의 무고로 폐위되자 원당으로 건립된 청암사 보광 전이라고 하네요
그 후 폐 전 되었다가 고종 광무 9년 대운과 응원 두 승려가 새로 건립하여 현재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출처 청암사홈페이지

 



청동사 십이수관세음보살상
내부에는 이렇게 42개의 손을 지닌 관음보살을 주불로 모신다고 해요

양쪽 측면으로 사신, 독성, 신상탱화를 모신 복합적 용도를 지닌 곳으로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전통수법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다포 양식과 익공양식이 절충된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말기에 일제강점기로 넘어가는 전환기의 건축양식의 변천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하죠

출처 청암사홈페이지


 

 



청암사의 분위기에 녹아서 천천히 관람했는데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경북 김천의 청암사는 꼭 가보셔야 할 사찰 같아요

제가 10월 28일에 다녀왔는데 아직도 울긋불긋 대기 중인 나무가 많았어요

청암사는 공부하시는 스님들이 계시는 공간이기에 조용히 사뿐사뿐 다녀오신다면 인현왕후가 머물렀던 청암사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오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단풍구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청암사
진심 한 번도 안 가보신 분들은 모두들 다녀오세요
꼭 가을에 경북 김천단풍여행 다녀오세요!! 알록달록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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