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여 대구로 여행을 왔으니 카페투어는 덤이죠
피삼사카페 근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매화사진을 찍고 가려고 그랬는데 당일은 못 가고 다음날 기차를 타기 전에 다녀왔어요
해가 따스하다못해 더운 날이라 카페로 들어가기에는 아깝기는 했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힘들어서 카페로 피신
하염없이 걷다가 카페들어가는 입구를 놓치고 지나쳤다가 왜 안 나오지? 하면서 다시 네이버지도를 살펴보니 지나쳤네요
1층에 피삼사포스터가 붙어있다면 바로 잘 찾으신 겁니다
이층으로 올라가서 문을 여니 분위기있는 사진 한 장과 조명
엇? 문이 또 있네 카페가 맞나 싶어서 잠시 머뭇했지만 조심히 문을 여니 넓은 카페가 보이네요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자리
피삼사 카페를 검색하니 이자리의 사진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봐도 여기가 사진포인트인 것 같네요
오후에 왔더니 빛이 예술
큰 창으로 나무가 보이는데 잎이 돋아나면 더 몽글몽글한 빛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빛이 달라져서 길게 들어오네요
메뉴판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
글씨체도 귀여워요
내가 주문한 필터커피
그나마 고소한 맛으로 주문한다고 했는데 산미도 있었고, 상큼한 맛도 났어요
이름이 생각나지 않은데 필터커피 맛있었어요
어떤 분 블로그 보니 스페인샌드위치 괜찮다고 했는데 배가 고프지 않아서 디저트는 패스했는데 사장님께서 치즈케이크로 서비스로 주셨어요
꾸덕하고 부드러운 치즈케이크
말해 뭐해요 치즈 들어가면 다 맛있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유리잔이 아니라서 사진으로 그 예쁨이 안 나와서 살짝 아쉬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입장으로는 그랬습니다 ㅎㅎ
손님들이 다 나가시고 집에 가기 전에 둘러본 피삼사카페의 느낌은 이런 느낌
큰 테이블이 있고 4인과 2인 테이블
한 시간 정도 기차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4인테이블을 혼자 차지하고 있었어요
평일이라 너무 조용하더라고요
곳곳에 사진이 많이 붙어있었는데 집에 갈 때쯤에 사진집이 있는 것을 봤네요
진즉에 알았다면 기차 기다리는 동안 사진집을 보고 있을 것을 슬쩍 봤는데 사진들이 다 너무 좋더라고요
무심한 게 꾸민 것 같으면서도 포스터 등이 너무 좋고 나무로 되어 있는 벽 때문인지 아늑해 보여요
흘러나오는 음악도 잔잔하니 좋아서 집중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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