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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백신 맞은 지 이제 3일째인데 엄마가 고구마 안 캐면 안 될 것 같다고 그래서 오늘은 좀 움직여봤다
어제는 정말 암것도 안 하고 누워있었더니
오늘 아침 상태가 괜찮아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도와줬다
이모도 도와준다고 오시기도 했고...
올해는 비가 참 오락가락 많이 와서
땅이 너무 질었다
그래서 난 고구마 흙을 털어주는 역할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허리가 꽤 아프네;
고구마줄기가 시원잖아서 안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많이 들어있다고 이거보라고 자랑을 해서
사진으로 남겨봤다
흙닦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털어놓은 고구마를
박스에 담아서 옮길때 무리했는지 씻고 나니
몸이 너무 춥고 떨리고 따뜻하게 장판을 켜고 좀
누워있다가 저녁으로 뜨거운 국을 먹었더니
이제는 열이 확 오른다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증상은 오래가지 않아서
약을 먹지 않고 지나갔다
괜히 코로나백신 맞아서 그런가 싶어
겁이 나기도 했는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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