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가볼만한곳 서산해바라기밭

서산에 해바라기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비소식에 미루고 미루다가 7월 12일에 다녀왔어요
너무 늦은거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반신반의하면서 서산 용장천의 서산공업고등학교쪽으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갔어요

서산공업고등학교쪽에는 길이 좁아서 건너편
용장천에 주차를 하면되는데 평일이라서 그런가 길가에 차를 세우고 내려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차를 세우고 해바라기밭으로 들어오니 해바라기상태가 안좋네요
날씨가 덥고 습한 것도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아래쪽을 향하고 있었고 꽃잎이 시든것도 있었지만
해바라기는 한방향을 바라보고 있기에 자리만 잘 잡고 사진을 찍으면 노랑노랑하게 담을 수 있어요

다른분들을 보니 작은 의자를 하나 챙겨오셔서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계시는데 그 의자가 탐나더라구요
위에서 내려찍어야 좀 더 예쁘게 나오는 해바라기밭

그래서 고등학교쪽의 뚝방으로 올라가니 망원이 아니면 너무 머네요
저는 망원렌즈가 있어서 이만큼이지만 동생은 번들렌즈라서 담을 수 없었어요
번들렌즈로 담을만큼 담아보고 저는 망원으로 힘껏 땡겨서 담고
여기는 아니다 싶어서 다시 좋은 자리를 찾아 움직였어요

누구의 작품인지 힘껏 웃고 있는 해바라기
뭔가 수줍게 웃고 있는거 같지 않나요?

어떤방향에서 찍으면 예쁠까하며 한바퀴 돌아보았지만
입구쪽이 제일 낫더라구요
사람들이 거기서만 찍는 이유가 있었네요

땡벌인가? 통통한 벌도 많고, 작은 벌도 많아서 사진찍으실때 유의하셔야할 것 같아요
저도 혹시나 물릴까봐. 벌벌

드론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의자도 드론도 없기에 카메라를 최대한 위로 뻗어서 항공샷처럼
담아보고 나왔는데 역시 위에서 찍는 것이 좋겠어요
삼각대 가져가시는 분들은 쭉 뻗어서 내려찍는것을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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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서산공업고등학교였고, 아래사진은 운산교회입니다

운산교회에도 해바라기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운산교회 해바라기는 이미 끝물 (거리는 멀지 않아요)
한두개 상태가 괜찮은 것 같고 나머지는 꽃잎도 시들시들
몇컷 찍지도 않고 너무 더워서 차로 피신했어요

서산 해바라기 가시는 분들은 용장천 해바리기만 찍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7월 12일에 다녀왔는데 이번주까지는 그래도 찍을만하지 않을까 싶은데....
오늘 13일에 비가 엄청 왔었죠
그래서 장담은 못하는데 근처시라면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