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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이탈리아 일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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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시차적응도 못하는거 일출 사진을 찍으러 가려고 전날 가방을 바리바리 싸놨다

예보상으로는 날씨가 좋아보였는데

나와보니 안개가 가득하다

 

순간 가지말까 고민을 했지만. 운동도 할 겸 출발

 

 

 

그런데 좀 무섭네....사람이 거의 없고

 

상점준비를 하는 몇몇 사람만 보인다

 

 

조명이 비춰서 벽에 그림자가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6시 20분 이러다 시간 맞춰 못가겠다

서둘러야 하는데..

 

 

무거운 가방을 메고 정말 열심히 걸었다

이제 고비!! 여기 언덕은 정말 오르기 싫어

헉헉거리며 가다 서다를 반복

 

 

으아!!! 너무해

안개가 더 심하다

화장실도 가고 싶어서 그냥 내려가기로 했다

아마도 거기서 2시간 기다렸으면 맑은 하늘을 봤을지도.....ㅜㅜ

 

 

 

오자마자 씻고, 처묵처묵

밥을 먹을까 했지만 빨리 먹으려고 빵을 구워봤다

정말 너무 배고팠다..... 댓바람부터 걷고 왔더니 맛있어 맛있어

 

 

 

아침을 해결하고 나니. 슬슬 졸리기 시작

시차적응을 못해서 새벽에 자꾸 자다깨다 했더니

너무나 피곤하다

아마 1시간 잤을까.... 성여니가 운동 가자고 그래서 또 터덜터덜 나왔다

 

 

 

키야!! 하늘 예술이구먼

새벽에 좀 그러지. 지금은 일출 볼 시기가 아니라고 4월, 5월에 가보란다

 

 

 

집근처 공원

여기 푸릇하면 더 좋은데...한적하니 너무 좋다

벤치에 앉아서 쉬고 싶지만 난 빙빙빙 걷고 있다

 

 

 

 

운동은 길지도 않다

 

딱 30분!! 날씨가 16도라서 그런가 땀난다

아마 꾸준히 할 것 같지는 않지만, 나이가 드니 확실히 체력이 딸리는건 맞는것 같다

 

 

사진 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피곤도 하고 날씨가 다시 흐려진다

집에서 빈둥거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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