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다녀가니까 가을남산을 잘 안가게 되는데
이번에는 백범광장을 가려고보니 묶어서 다녀오면
좋을것 같아서 남산서울타워로 단풍출사 다녀왔어요
둘레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힘드니까 충무로 4번출구로
나와서 01번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것을 추천드려요
남산서울타워에서 하차해서 스벅에서 커피한잔
잠시 여유를 부리다가 화장실을 다녀온 후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 안좋았어요
가시거리가 좋았다면 울긋불긋 물든 남산을 보았을텐데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멀리보이는 골목길에는 은행나무길도 보이네요
카메라없는 날은 날씨가 엄청 좋은데 카메라만 들면 날씨가 별로인 듯
가을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 정말 많네요
평일이다보니 어르신들이 제일 많았던 하루였어요
단풍과 함께 찍기 좋은 스팟이 바로 여기였군요
저는 항상 둘레길을 내려가면서 찍고는 했는데 좋은스팟을 항상 지나쳤군요
간단한 간식을 챙겨오셔서 커피한잔하면서 담소를 나누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날씨는 흐릿하지만 가을분위기 물씬입니다
서울타워보고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도 예뻐서 가다찍다를 반복했어요
버스에 내렸던 곳도 스팟이 좋죠
억새도 살포시 보여서 좋고.... 버스타고 올라가는데 구절초도
있었는데 시들시들하지만 간간이 생생한 꽃도 있어서 찍어도
좋겠지만 내려갔다가 올라와야해서 구절초는 포기
내년에도 심겠죠?? 심으면 그때는 가보는걸로...
백범광장으로 가야하기때문에 버스가 내려가는 방향으로 내려가봅니다
둘레길을 따라서 계속 가다보면 백범광장까지 갈 수 있어요
벚꽃이 더 아름다운 길이라서 마른잎들이 가득했지만 간간이 단풍나무도 보여서 좋은 듯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답기는 합니다
벚꽃나무는 왜 이렇게 빨리져서 떨어지는지 아쉽네요
멀리보니 하얀눈이 내린것처럼 보이는데 카메라로 찍어서 땡겨보니 꽃이더라구요
가까이 갈 수 없어서 더 신기해보이네요
내려가는것도 발가락이 밀려서 힘든데 어떤분은 뛰어서 올라가시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남산둘레길을 거의 다 내려오니 바람이 휘리릭
낙엽이 후드득 떨어지는데 너무 예쁘네요
은행나무는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은행나무가 많이 남아있어서 좋았어요
은행나무는 보는것은 참 좋은데 냄새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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