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려서 갈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청소하고 씻고 시간을 보니 아직 11시도 안된 시간
머리를 후딱 말리고 전철을 타고 시청역에 도착하니 12시간 넘었네요
점심시간이라서 거리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하지만 덕수궁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는 분위기
아마도 날씨탓도 있겠죠
덕수궁은 11월 3일에 다녀왔습니다
덕수궁은 들어오면서 부터 화려하게 물이 들었어요
앞으로 한번 찍고 뒤로 돌아서 한번 찍고

다른궁에 비해 덕수궁은 입장료가 쌉니다
일반권 소인(18세 이하) 500원 / 대인 (19세이상) 1,000원
6세 이하 / 65세 이상 무료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라 무료
한복 입고 가면 무료
하지만 오늘은 한복입고 오신 분들이 없더라구요
저는 궁궐통합권을 샀기에 절취선을 잘라서 표를 주고 들어왔어요

노란색과 초록색의 조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것도 있고 푸른것도 있네요



날씨가 우중충하고 바람이부니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져서 너무 예쁘기는 한데 은근 추워집니다
다행이도 구스다운을 챙겨왔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음 감기가 걸렸을것 같아요

은행나무의 키가 엄청 커서 가까이 담는 것보다
멀리 봐라보는 것이 더 좋았어요
그래서 저는 멀리멀리 건물과 함께 담는것이 좋더라구요

석조전
조선시대 궁중건물 중 대표적인 유럽풍의 석조 건축물로 영국인 “하딩”이 설계하였고, 1900년 기공되어 1910년에 준공되었다. 고종은 고관대신과 외국 사절들을 만나는 용도로 석조전을 사용하였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기 이전까지는 현대미술품을 진열하였으며, 1946년~1947년까지 미.소 공동위원회가 사용하였고, 1948년~1950년에는 유엔 한국위원단이 이곳을 사무실로 사용하였다. 그 후 국립중앙박물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2009년 문화재청에서 석조전을 1910년 준공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 공사를 진행하여 2014년에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출처 홈페이지



때마침 황제고종 전시를 하고 있어서 뜻밖의 좋은 경험을 하고 왔네요
현재 전시기간은 끝났지만 한번씩은 보면 좋은 공부가 될 듯 싶은데 끝나서 아쉽네요
예약없이 덕수궁 입장권만 있으면 관람이 가능
사진촬영은 가능하나 영상은 안된다고 합니다

가판을 세워서 전시를 하고 있는데 가판 뒤로는 오랜세월 모습 그대로 간직한 건물구조라고 하더라구요
전시도 보고 가판뒤의 실내구조도 보면서 관람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황제 고종은 우리들에게 어떤 인물로 기억이 되고 평가가 되고 있는지
물음표를 던져주는 전시였으며 자세하게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한번쯤 다녀오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예약관람해야되는건 아시죠?
인터넷으로 사전예약 가능하며 해설사 동반되는 관람입니다

석조전을 나와서 준명당 뒤편으로 돌아 정관헌으로 크게 한번 돌고 중간중간 돌게 되는 패턴이라 맨날 사진이 비슷한가봐요 ㅋㅋ
이번에는 조금 더 다른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했는데 작년 포스팅을 보니 반은 비슷한 구도로 찍었더라구요





정관헌
정관헌은 조선 역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안했던 장소로 1900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전각은 동서양의 양식을 모두 갖춘 건물로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동양식이며, 건물은 차양칸과 난간을 서양식처럼 꾸몄습니다. 또한 난간에는 사슴, 소나무, 당초, 박쥐 등의 전통 문양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출처 홈페이지

정관헌을 내려와서 함녕전으로 내려가는데
여기도 뷰가 너무 예쁘네요




궁은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천천히 둘러보면서 찍는 재미가 있어요



단풍나무가 잘 자라다가 한번 꺽였네요
신기하게 자라는 모습이지만 지금 색은 어느나무보다 화려하네요



연못근처에 있는 단풍나무도 화려하네요
카페로 들어서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날씨가 추우니 다들 차한잔 중
빛이 없어서 그런가 오늘은 그저 그렇네요
다른때는 빛때문에 화사한데 오늘은 뭔가 우중충하고 낙엽이 멍든 느낌

연못에는 찍을 것이 없어서 또 어디로 갈까 잠 시 방황
다른궁에 비해 크기가 작기때문에 한바퀴 돌면서 둘러보는 방향이 조금 바뀌는 정도에요
사진에 욕심이 없다면 쉬면서 도는 것이 좋겠죠



함녕전
1897년 건립된 함녕전은 고종의 침전으로 사용되었으나, 1904년 함녕전 온돌 수리공사 중 일어난 화재로 함녕전은 물론 덕수궁 내 전각들이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함녕전은 이듬해인 1905년 8월에 중건하였습니다. 이 곳은 1919년 1월 21일 고종이 승하한 곳이기도 합니다.
출처 홈페이지


작년에도 그렇지만 저는 이뷰가 좋더라구요
기와와 뒤편으로는 단풍나무가 알록달록해서 제일 예뻐요



석어당앞에서 중화전을 바라보면 무한셔터질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가 사진스팟인 듯 싶어요


외국인의 위풍당당 워킹

그리고 덕수궁 안에서도 남산타워가 보인다는 점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남산타워보고 저기 가자!! ㅋㅋ
저도 가고 싶네요





가지치기를 너무 해줘서 키만 커진 느낌
그래도 해가 있을때는 시원한 그늘도 만들어주겠죠




덕수궁은 언제 들어와도 참 좋은 곳이라서 계절별로 찾아도 좋은 곳이죠
내년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찾아가서 똑같은 자리의 모습을 남겨봐야겠어요
서울이라서 쉽게 나서기에는 귀찮기도 하지만 내년은 프로젝트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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