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원사는 벚꽃이 필 때부터 수양벚꽃, 겹벚꽃까지 정말 예쁘게 피어난다고 합니다
저는 조금 늦었다 싶었을때 방문했는데 수양벚꽃은 이미 떨어졌지만 겹벚꽃은 한창이었죠
4월 20일 비가 오는 날 다녀왔습니다 (현재는 꽃이 없겠죠)
평일이라도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오전 8시 반쯤 도착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많지는 않았지만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이 조금 있었어요
운전해서 올라온 길부터 정말 너무나 예뻤어요
겹벚꽃과 함께 철쭉이 피어나서 알록달록하니 화려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둘러봤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예쁜 곳이 있었다니 엄마랑 다시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엄마집에서는 차로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였거든요
내년에는 엄마도 보여줘야겠어요



주차장 건너편에 있었던 겹벚나무
몇 그루 없지만 크기가 커서 화려합니다

주차장 건너편에 있었던 겹벚나무
몇그루 없지만 크기가 커서 화려합니다


어디부터 돌아볼까 하다가 크게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오기로 했어요
올라가는 길에 보니 수양벚꽃의 흔적이 보입니다
예전 봄에 교토 갔을 때 모습과 비슷하네요


비탈길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도 예쁜데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운치 있어 보여요

비가 오는데도 무슨 행사준비 중이신지 주변 정리하고 천막에 있는 의자도 정리 중이시더라고요
아직 부처님 오신 날은 더 있어야 하는데 절마다 행사준비로 바쁩니다



더 많은 겹벚꽃을 보러 가는 곳은 빨간 철쭉이 한가득
온통 빨간색이면 그냥 그럴 텐데 색이 연한 철쭉도 섞여있으니 예뻐요

올라와보니 큰 부처와 함께 겹벚꽃 담기
주변으로 온통 겹벚꽃이라서 정말 한참을 놀다가 왔네요





우산 때문에 겹벚꽃이 혹시나 떨어질까 봐 조심조심 다녔는데 누구는 꽃비를 찍겠다고 흔들고 있고 참...
우리 모두 같이 오래오래 봅시다
그런 행동은 뭘 모르는 철부지가 하는 행동 아닌가요??

줄을 지어서 겹벚꽃이 심어져 있었는데 푸른색인지 하얀색도 있었는데 그건 이미 떨어져 있더라고요
수양벚꽃이 필 때 왔으면 그 색을 보았을 텐데 이번에는 분홍색으로 만족합니다




화려한 철쭉과 겹벚꽃의 조합은 아주 칭찬합니다
밝은 옷을 입고 오셨다면 인생사진은 당첨이죠

겹벚꽃도 좋지만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사찰도 멋있네요
꽃비가 내릴 때는 사찰 쪽으로 바람에 휘날려서 그때도 참 예쁘다죠
언젠가는 또 그런 풍경을 볼 날이 있겠죠



비가 와서 색이 진득해 보이기도 하고 운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저도 겹벚나무를 풍경삼아 몇 장 찍어봅니다

9시가 넘으니 단체로 온 건지 사람들이 진짜 많아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때 내려왔는데 각원사 자체가 넓기 때문에 구경하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아침 일찍 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주말이라면 말이 달라지겠죠
주말에는 차를 세울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내년에는 눈치작전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봄의 각원사를 사랑하려고 합니다
다른 절은 입장료 혹은 주차비를 받는데 각원사는 모든 것이 무료
그래서 내년에도 더 자주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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