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행 철쭉으로가득한 황매산(황매산군립공원)

원래 계획은 울릉도안에 있어야 하는데 주말 전부터 해서 일요일까지 비가 많이 와서 배가 안 떠 울릉도 가는 배를 타지 못했네요
부모님과 함께 가려고 패키지예약했는데 너무 아쉽네요
아쉬움에 아빠는 일요일에 산행을 다녀오셨는데 어디갈 곳 없냐고 물어보셔서 갈 곳이 없다고 했더니 합천 황매산에 철쭉이 아직 폈다고 하네요
 
갈 거냐고 물어보길래 아빠는 다녀오셨는데 가도 되냐 여쭤보니 상관없다고 해서 엄마는 꽃 보러 다니는 거 좋아하셔서 합천으로 아침 일찍 출발
 
아빠와 번갈아가면서 운전해서 도착한 합천황매산군립공원 정상주차장
올라올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주차장에 다 도착하니 밀려있네요
(다녀온 지 한참 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5월 8일에 다녀왔어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철쭉군락지는 상당히 넓게 분포되어 있었고 산책로는 편하게 되어 있네요
아빠는 산을 잘 타시지만 엄마와 저는 산행하듯이 갈 생각이 아니라서 편하게 황매산 철쭉나눔길로 한 바퀴 돌아볼까 합니다
지도를 참고하셔서 코스를 정해서 가시면 되는데 편하게 둘러보실 생각이라면 황매산 철쭉 나눔길이 괜찮더라구요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었지만 길이 막힌다고 중간중간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길이 조금 좁더라고요
자기만 생각하는 그런 몰상식한 인간들 극혐입니다
 
 
 

 
 
 
나눔길로 가기 전에 왼쪽도 작은 봉우리가 있었지만 해가 뜨거운 한낮이라서 많이 더웠어요
올라가실 때 물 챙기시고, 당유지를 위해 간식 조금 챙기시면 좋을 것 같네요
 
 
 

 
 
 
철쭉상태는 이미 진 상태처럼 보여요
꽃보다는 초록잎이 더 많이 보이는 느낌
하지만 멀리서 보면 분홍동산이라 볼만은 합니다
 
 
 

 
 
 
나는 사진을 찍으라고 하고 부모님은 천천히 앞으로 가셨길래 멀리서 찍어드리기
울릉도패키지 갈 생각에 망원렌즈를 챙기지 않았더니 표준렌즈로는 너무 먼 거리네요
 
 
 

 
 
 
아주 천천히 걸었기에 오래 걸리지 않았고 한 바퀴 돌면서 인생사진 찍을 곳은 곳곳에 있기에 힘드신 분들은 저처럼 철쭉나눔길을 이용해 보세요
 
 
 

 
 
 
비가 온 뒤라 하늘도 너무나 예뻤던 어버이날이네요
부모님보다 제가 더 힐링하는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