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에도 이렇게 꽃보러 갈 곳이 많네요
이번에는 아산 현충사를 다녀왔어요
3월 22일에 다녀옴
운전하기 너무 싫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집에서 가는 전철 배차시간도 길지만 아산 온양온천역에 내리면 버스배차시간도 너무 길더라구요
배차시간때문에 중간에 내려서 걸어서 왔더니 완전 지침
운전가능하시고 좋아하신다면 꼭 자차이용하세요
현충사는 무료이용가능해서 꽃찾아 다니기 참 좋아요
봄에는 매화와 산수유, 목련
여름에는 배롱나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이 오면 또 멋있더라구요
겨울에 와 본 적은 없지만 사진보니 좋더라구요

현충사 입구를 들어오면 목련과 산수유가 중간중간 보여요
제가 다녀왔던 날에는 입구쪽에 목련이 아직 덜 피어있었지만 산수유는 볼만합니다


매화가 피어있는 고택
다녀왔던 동생말로는 홍매화가 많이 시들해졌다고 하네요
홍매화시기가 맞을때 가려면 3월15일경이 좋았나봅니다


고택과 어우러진 홍매화는 그래도 예쁩니다
삼각대 세워두고 사진찍는 몇분이 계시는데 어느정도 찍으셨으면 양보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0분을 넘게 한자리에서 찍는것은 좀.....



고택주변으로 산수유와 매화가 피어있어서 진짜 예쁨
산수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산 현충사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안쪽에 장독대 그리고 백매
여기도 좀 늦었네요
올해도 한발씩 늦는 느낌인데 정보가 많이 쌓이면 늦지 않고 시기를 맞춰서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아산 현충사의 메인은 고택 왼쪽에 있는 담벼락
고택안쪽으로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데 들어갈 수 없다는 점
멀리서 고택과 함께 담아내면 진짜 예쁩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세워주고 밖에서 담으면 정말 예쁘겠다 하면서 사진찍기




구현충사가 있는 곳은 이미 매화가 다 져버렸어요
같은 공간이지만 매화가 들쑥날쑥 피어있지만 한바퀴 돌면서 봄꽃 찾아다니는 재미


전체적으로 목련이 덜 피었거나 나무가 작았는데 이곳 하나만 만개
예쁜친구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 찍다가 양보해주시네요
우리는 몇장 찍지 않을건데 양보해주셔서 감사해요~



나오면서 보니 자목련도 한그루 발견
만개는 아니고 60프로 정도 피었는데 자목련은 정말 색이 예쁩니다
망원렌즈를 챙겨오지 않아서 원하는만큼 땡기지 못했는데 그래도 색이 워낙 예뻐서 어떻게 찍어도 좋네요


이번주 주말에 가셔도 매화, 산수유는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매화는 날릴수도 있을것 같네요
매화가 없더라도 목련은 좀 더 피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주도 즐거운 봄나들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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